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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교 투어

전북대 수강신청과 주변 이미지

by 해바농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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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강신청

다른 학교보다 수업 신청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오아시스 시절부터 포털로 바뀌기 전, 수강신청 전, 서버가 폭발할 조짐이 보였다고 합니다. 수강신청을 할 때마다 서버가 터지고, 학교 홈페이지조차 접속이 안 돼 학생들은 네이버 지식인 같은 곳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공지된 시간 외에도 서버 개폐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 수업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12년 8월부터 새로운 "쇼핑 바구니 시스템"(홈쇼핑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도입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장바구니에서 수강신청이 완료되고 장바구니에서 수강인원이 이전된 과목에 대한 수강 신청일로부터 전쟁이 시작됩니다. 수강신청 기간인 오전에 학교 근처 PC방 자리가 폭발할 정도로 안 좋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수강 신청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2012년 8월, 위와 같은 장바구니 시스템과 함께 주문대기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제대로 디버깅을 하지 않고 시스템을 시작한 덕분에 원코스 신청이 8시에 이루어졌으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시스템 수리를 위해 잠시 문을 닫고 시간을 2시로 늦췄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8시에 수강신청을 완전히 초기화했습니다. 
2017학년도부터 액티브X 없이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활용한 수업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늦어도 2018년까지 오아시스 등 학교 내 정보시스템을 HTML5 환경으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2020년 5월까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20학년도부터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수업 신청이 가능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모바일 UI가 추가된 것입니다.

 

 

 

 

2. 이미지

  캠퍼스가 예뻐서 전주시민의 쉼터나 산책로 역할도 합니다. 특히 벚꽃이 피는 계절에는 상대 앞 벚꽃길과 로터리~중앙도서관~농대로 이어지는 벚꽃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러 옵니다. 전북과 전주 지역 행사도 자주 열립니다. 특히 최명희 문학상 시상식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진수당 이득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선 전주 원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덕진호, 건지산, 전주동물원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항상 커플들이 그렇게 많이 온다고 합니다.
캠퍼스가 워낙 넓어서 모르고 전주에 온 사람들이 깜짝 놀라곤 합니다.
서거석 전 총장의 이미지가 매우 좋습니다. 학교본부가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학생들도 총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신뢰도가 높습니다. 반면 이남호 사장은 미세먼지 경보 기간에 둘레길을 돌게 하는 등 행태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남호 전 총장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미세먼지 경보 기간 동안 둘레길을 돌게 한 것 외에도 학내 구성원들로부터 '한옥 페티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 이남호 총장 취임 이후 한옥이 캠퍼스 내 거의 모든 건설사업에서 배제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대, 예술대 등 건물이 노후화돼 불편을 겪는 학교 구성원들은 학생들이 자주 모이는 커뮤니티에 한옥 짓기를 중단하고 낡은 건물을 보수한다고 말하지만, 학교는 보듯 나라에서 받은 건축비를 빼돌릴 수 없습니다. 이 유튜브 영상은 학교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게시됐습니다. 물론 학교를 낙인찍고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은 인정되어야 하지만, 다만 겉으로 너무 보이는 이미지에 치중하는 것은 아닌지 총장과 교수들이 스스로 고민할 여지가 있습니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도 분분했습니다.
  총학생회의의 이미지가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정상입니다. 하지만 2015년 7월 총학생회의 실수처럼 보이는 일들이 있어 이 학교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습니다.
반면 2016년 새롭게 출범한 총학생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대동축제는 하이트맥주 후원을 유치하고 시계탑 광장에 대형 놀이부스를 설치하고 생맥주 300ml를 개당 500원에 판매하는 등 축제 분위기 살리기에 노력한 점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과거 전남대와 조선대에 이어 군사독재에 저항한 호남권 학생운동의 상징이었지만 최근 들어 진보색이 퇴색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많은 어른들이 있다습니. 광주보다 학생운동의 정치지형이 다양했던 것은 1990년대 후반 7,80년대 많은 학생들이 미래 직업과 북한 민주화운동 및 인권운동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전북대학교는 4·19혁명을 일으켰고, 60년대부터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학교였습니다. 1960년 4월 4일 전북대학교에서 이승만 독재에 반대하는 첫 학생 시위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가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인지 전북대는 1980년대 전국 학생운동 당시 군으로부터 많은 견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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