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어떨까요 전남대 학과 인식 알아봐요

전남대는 광주광역시 북구, 동구, 전라남도 여수시,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국립대학교이며, 거점 국립대학교입니다.

어떤 전공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변 인식은 어떤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설치 학과

전남대에 설치된 광주 캠퍼스와 여수 캠퍼스 두 군데를 나누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는 3개의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호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법학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수의학대학, 예술대학, 인문대학, 수산대학이 그것입니다. 호남권 최대 대학답게 지원자가 많습니다. 2022년 현재 약 3,600명의 입학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하위 학과는 상당히 큰 점수 차이를 자랑합니다. 같은 학과 내에서도 학생 간에 성적 차이가 상당합니다. 법학과는 로스쿨로 전환한 후 학부생을 모집하지 않습니다.

법학과는 2012년 이전에 사법시험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판사가 임명되는 경우가 많지만 검사들은 다소 낮은 편입니다.

전남대에는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의대, 치과대, 수의대, 약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모두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한의대를 제외한 경북대학교와 전남대학교가 모두 갖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여수캠퍼스의 대표 학과는 수산대학교 중심의 공학계열이며, 대표적인 학과는 해양경찰학과, 수산생명과학부, 냉동냉방학과, 의학부, 조선해양공학부 등입니다.

이들이 유명한 이유는 국내에 해양수산 관련 대학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전남대 여수캠퍼스, 경상대 통영캠퍼스, 군산대, 제주대만 있습니다. 전국의 대학 수를 고려하면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수도권에는 해양수산 관련 대학이 없어 수도권 학생들이 수시로 많이 옵니다. 여수캠에는 수산해양학과가 있기 때문에 사동백호, 청경호라는 실용선이 있습니다. 사동백호는 엑스포장 옆 여수신항에 정박해 있어 여수에 자주 오는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과거 국제학과의 일본어 전공이었던 문화사회과학대 일본학과가 2013년부터 국제학부가 아닌 일본학과에 신입생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2012년까지 국제 학부생으로 입학해 영어학, 중국학(현 한중문화학), 일본학 전공 중 하나로 성적에 따라 학과를 배정받았습니다. 즉, 1학년 때는 학부만 선택하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전공을 선택했는데, 지금은 1학년 때부터 일본학과 관련된 전공을 들어야 합니다. 2013년부터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웠는데 중국에 대해 배우고 싶은데 왜 일본어 전공인가" 등의 이유로 피해를 본 학생들이 늘었습니다. 일본학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문제는 그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2016년 2학기부터 문화사회과학대학교 영어학과가 교육대학원에 영어교육학과를 신설했습니다. 입학시험은 광주캠퍼스 교육대학원의 영어과정과 동일합니다. 문학과 언어학을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 입학하고, 졸업하려면 논문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교육대학원임에도 영어교육을 전공한 교수가 없어 시간강사들이 교과교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특수교육부가 광주캠퍼스로 이전하게 되면 여수캠퍼스에 교원과정 설치가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교육대학원 전공을 여수에서, 교수 과목을 광주에서 수강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학과가 광주로 이전한 뒤에도 교직과목이 설치되면 교육대학원과 교직대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이 수강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현재 교육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특수교육 학생, 즉 학부 수업과 함께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대(광주)와 옛 여수대는 2006년 유사중복 학과를 해소하기로 했으며,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는 2016년 2학기부터 교육대학원에 각각 1개의 영어교육과를 두고 있습니다. 교육대학원 소속이고 명칭이 같아 유사중복 학과를 해소하지 않고 통합 전남대가 개교했습니다. 따라서 영어과 조교는 학부 영어과, 일반대학원 영어과,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 등 3개 학과를 단독으로 관리합니다.

 

 

2. 전남대에 대한 주변의 인식

  호남 지역의 전통적인 거점 대학이자 1960~80년대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습니다. 전국 거점 국립대학인 만큼 서울지역 대학의 역량 수준을 보여주는 분야(주로 인문사회과학, 기초과학, 공학)가 여럿 있습니다. 심지어 대학 평가에서도 상위 10개 항목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전라도 지역사회와의 인적 교류도 활발한 편입니다.
  전남대학교는 의과대학, 치과대학, 수의과대학, 약국,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있는 전국 몇 안 되는 대학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심지어 전국적으로도 꽤 드문 일입니다. 지방대 중에서는 거점 국립대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정치적 성향 면에서 진보적인 분위기를 보이는 만큼 민주당 등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가 높습니다. 특히 이 학교 출신 활동가들이 대거 배출됐고, 외부인들은 성공회대와 비슷한 약간 진보적/좌파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재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주전남 학생들의 정치성향은 대부분 학교가 아닌 지역 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남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