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도계캠퍼스 춘천까지

 

 

 

 강원대학교에는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 도계캠퍼스까지 총 세 군데의 캠퍼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강원대에 설치된 이 세 가지의 캠퍼스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춘천캠퍼스

 

  강원대학교 본교로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 1번지(효자동)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부지 면적은 96만 3425㎡로 이원화 캠퍼스인 삼척캠퍼스의 약 1.2배, 도계캠퍼스의 약 3배에 달하는 매우 넓은 크기입니다. 춘천 농업대학 당시 농림부가 관리하는 실습 숲을 부지 면적에 포함하면 국내 최대 규모로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관련된 일반적인 인식이나 편견과 달리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대학으로 수도권 전철로 접근성도 좋습니다. ITX-청춘으로 56분, 경춘선으로 약 1시간 36분이 소요돼 수도권 전철 1호선을 통해 갈 수 있는 충남 천안의 일반대학보다 낫습니다.

  다만 통학하기에 부담스러운 거리인 것은 같고, 춘천은 교통 사정이 좋지 않아 통학을 포기하고 학생 기숙사에 들어가거나 원룸 생활을 선택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경춘선을 이용하면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출신이 경기 동북부에 속하는 구리시와 남양주시, 가평군 출신이 많습니다. 춘천교대와 강원대 인근 한림대도 마찬가지입니다.

 

 

2. 삼척캠퍼스

 

  강원대학교 이원화캠퍼스로 대한민국 강원도 삼척시 중앙로 346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이자 2006년 3월 1일 국립대학이 통합되기 전까지 도내 최대 규모의 공과대학이 있었던 곳입니다. 도계캠퍼스와의 관계는 겉으로는 별도의 이원화된 캠퍼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삼척캠퍼스 산하의 일종의 종속관계이며 실제로 삼척캠퍼스를 담당하는 삼척 부사장의 관리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업무도 삼척캠퍼스와 공유하며, 대학 고시 공개정보도 삼척캠퍼스와 함께 포함시켜 강원대학교 제2캠퍼스라는 이름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삼척공업전문학교 당시에는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았고, 지금까지도 동문들의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셔틀버스는 삼척캠퍼스와 도계캠퍼스를 출퇴근 목적으로 운행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 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삼척캠퍼스 학생회관 맞은편 버스정류장, 삼척문화회관, 도서관, 도계캠퍼스, 도원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로만큼 대학생들에게 판매하는 음식점 등이 있어 식사 스트레스가 적고 배달민족, 요기요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배달음식을 주문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롯데리아는 말할 것도 없고 동네에는 맘스터치,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미스터피자 등 가맹점이 꽤 있습니다.

 

 

 

3. 도계캠퍼스

  도계캠퍼스는 부지 면적은 약 66만㎡로 삼척캠퍼스에 비해 2배 정도 넓지만 실제 건물들이 사용하는 면적은 그리 크지 않고, 일반 고등학교의 2~3배 규모라고 생각하면 편리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교육 기관입니다. 대학 본관 기준 고도는 804m로 국내 초고층 건물 중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도 555m, 대관령은 832m로 학교가 대관령 정상에 위치해 있다는 의미입니다. 평소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를 이 학교에서 느낄 수 있고, 안개 때문에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흔하며, 겨울에 입었던 옷으로 4월까지 견뎌야 합니다.

 

  2009년 3월 1일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하여 신입생을 모집하였으며, 당시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비 등 재정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간호, 방화, 사회복지, 유아교육 등 경쟁력 있는 전공을 유치하였습니다. 특히 학생기숙사 수용률은 80%~90% 수준으로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도 학생기숙사 입학과 통학이 가능합니다. 2006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국립대학 통폐합 이전에는 삼척대학교 도계캠퍼스로 출범할 예정이었습니다.

  학교 당국은 보건과학대 이외의 모든 학과를 삼척캠퍼스에서 이전해 보건과학 전문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도계캠퍼스로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사회복지·유아교육과 소속 2학년 학생들을 삼척캠퍼스로 보내고 2020년부터는 1학년을 제외한 사회복지·유아교육과 학생들을 삼척캠퍼스로 옮겼습니다.

  삼척캠퍼스와 달리 유치학과의 특성상 여학생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